지난 11월 마이다스아이티 경영솔루션 직무에 지원하여 생애 처음으로 면접이란 걸 봤습니다. 특이하게 이 회사는 AI면접을 두 차례 보더라구요. AI면접에 대해선 준비를 하나도 안했었는데, 실제로 진행했을때는 정말 사람과 면접을 하는 것 처럼 긴장됐습니다. 그리고 기술면접을 보았지만 긴장했는지 제대로 답변 못한 부분이 많았고,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제 마음도 다잡고 다시한번 복습해볼겸 이렇게 남겨봅니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AI면접
1차
- AI:자기소개
AI 안내에 따라 카메라를 보며 1분? 간 자기소개를 합니다. 저는 간단히 저를 나타낼수 있는 단어 몇글자로 표현을 했고, 이어서 남들보다 특별한 점을 말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분석이나 개발을 해보는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 설문
MBTI 검사에서 해볼법한 5지선다 문제를 약 50문제가량? 풀었습니다. 그냥 제 성격에대해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 게임
순발력과 두뇌 회전력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게임은 카드 뒤집기인데 약간 도박성(?)을 띄는 거같았어요 ㅋㅋㅋ 화면에 카드들이 쭉 채워지고 카드를 뒤집을때마다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함정카드를 뒤집게되면 점수를 다 잃는 게임이었습니다. 뒤집는 카드 당 점수, 함정카드 갯수가 제시되어서 얼만큼 뒤집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지금 300만원 받기 vs 1년뒤에 500만원 받기 같은 밸런스 게임도 있었습니다.
- AI: 장단점 말하기
우선 단점부터 언급한 뒤에 그 단점을 극복하면서 얻은 장점을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게 좀 더 강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 AI: 상황극
특이하게 혼자하기 오글거리는 상황극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직장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2차
- AI
사실 2차에서 뭘 봤는지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 카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 설문
1차와 비슷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 게임
2차 면접에선 게임을 엄청 많이했습니다... 8개..? 진짜 다양하고 어려운 게임들입니다. 하노이탑 정렬하기, 표정 사진보고 감정 맞히기 등등 특이한 게임이 많았습니다.
기술면접
3:1 면접으로 약 40분가량 봤습니다. 세 분이서 번갈아가며 질문을 하셨고, 긴장 풀어주시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저혼자) 압박을 느꼇습니다. 면접 전에 충분히 예습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면접을 보니 긴장해서 생각이 안났습니다. 기억나는 질문만 몇개 적어봅니다.
CS
-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 메모리에서 스택 메모리와 힙 메모리의 차이
-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수준
- ArrayList와 LinkedList의 차이와 용도
- 객체지향프로그래밍과 절차지향프로그래밍의 차이
- Spring 사용 경험
- Java와 C++에서 Generic이나 Template을 사용했을 때 코드가 처리되는 과정
- 동기와 비동기의 차이
- 데이터 베이스 정규화의 정의
- Inner join과 Outer join의 차이
- Git commit과 push의 차이
일반
- 마이다스아이티가 본인을 뽑아야하는 이유
- 마이다스아이티의 핵심 가치
- 개인 블로그 운영 여부와 좋은 점
- 향후 개발하고 싶은 분야
- 자유 질문 및 어필 3분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 면접이 제 첫 면접이었습니다. 평소에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인데 무척 긴장이 되더군요. 이 경험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추후에 또 면접을 보게되면 준비 단디 해야겠습니다 :)
글을 읽으시고 혹시 질문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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