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네이버 개발자 오픈 클래스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채용설명회라고 하네요. 특이한 점은 매주 금요일에 클래스가 하나씩 열려 네이버 회사 소개부터 개발 문화, 채용정보 등을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오픈 클래스가 끝나는 시점에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다고 해요.
평소에 네이버의 행적에 관심이 많았고, 개발자로 취직 준비하는 입장에서 참여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다행히도 참가 신청에 성공했고 지난주에 첫 클래스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매주 알게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게시글로 올려볼 셈입니다.
Class 1. Tutorial
(매주 출석 체크하면 네이버 립스탑 백을 선물로 주네요 ㅎㄷㄷ)
인상적이었던 건 웹툰 작가님이신 기안 84님이 출연하는 동영상을 통해 네이버 본사 건물을 탐방하는 동영상이에요. 코믹한 요소도 함께 있어서 좋았고, 특히나 네이버 내부시설이 그냥... 개쩝니다... 우체국, 편의점, 은행, 도서관 (아 가고 싶다)
네이버의 IT 개발 부서 소개
크게 5가지 부서가 소개되었습니다.
1. NAVER LABS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들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AR 등의 연구에 매진하는 곳
특히 로보틱스 분야에 집중하는 듯합니다.
2. NBP (NAVER BUSINESS PLATFORM)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부서입니다. 2019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네요. 저는 GCP를 이용해보긴 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갈아타 보기도 했습니다.
3. NAVER / Papago
확실히 국내 번역기로는 Papago가 진리인 것 같아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4. NAVER / Security
보안 중심의 부서로서 Toothless라는 개발자 중심의 DevSecOps 지원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개발 보안에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5. NAVER / Platform Labs
네이버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기반이 되는 플랫폼들을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컨테이너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메모리, 하드디스크, SSD 등의 컴퓨팅 자원 제공과 함께 대용량 분산 스토리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특히 이 부서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응답하라 네이버
오픈 클래스 신청 당시에 네이버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질문하는 부분이 따로 있었는데요. 이 와중에 Clova AI를 이용해서 그 많은 질문들을 유사 질문별로 분류해 답변을 해줬습니다. ㄷㄷ
Q1. 개발자의 지원서,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 화려한 문체와 커리어보단, 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어필
- 컴퓨터 공학 관련 이수과목,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경험, 높은 집중력으로 파고들었던 경험, 개발자로서 개선해보고 싶은 서비스 등
- 본인만의 스토리를 잘 녹여서 작성
-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드러나는 지원서를 선호
- 프로젝트와 그 역할, 산출물과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 개인 Githubu url은 꼭 검토해봄
- 잘했다, 못했다, 1등 했다는 '결과'보다는 '무엇을 했는지'를 강조할 것.
Q2. 개발자로서 꼭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주로 쓰는 언어의 Effective 시리즈 (본인의 경우 effective python)
- 클린 코드
- 대학교 전공 서적
- Pro Git
Q3. 신입 입문 교육 때 어떤 내용을 주로 배우는지, 배운 내용이 실무 적응하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계열사 소개, 일하는 방식, 사내 보안, 글쓰기 방법론 등)과 Tech 교육(Android, iOS, Back-End, Front-End 중 택 1)으로 크게 두 트랙으로 나뉨
- 사내 인프라 관련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됨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서비스)
- 교육이 끝날 때쯤 부트캠프 프로젝트를 진행
Q4. 6개월 동안 NAVER에서 신입 개발자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독특한, 혹은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공유해 주세요.
- 칼럼 수가 천 개 이상이고, 레코드 수가 천만 개 시앙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경험
- 적극적인 코드 리뷰
- 개발 서비스의 첫 배포
Q5. 네이버에서 계속 강조하는 기본기, 그 기본기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그 원리와 부품의 역할, 기능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냥 운전자의 차이
- 자사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며 노력하는 것이 중요
- 학부 때 공부했던 OS, 네트워크, 알고리즘, 자료 구조 등을 내 것으로 만들 것
- 새로운 기술 흐름에 압도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할 것
국내 IT 대기업답게 개발 문화가 독특하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특히 개발 비전공자인 저로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전공 서적을 구입해 파고들어야겠어요.
앞으로도 오픈 클래스 내용을 요약해 제 것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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